[SOPT] 29기 SOPT iOS 파트 YB 지원 및 합격 후기 - (2)

SOPT 29기 iOS파트 YB 서류 지원 후기와 꿀팁에 이어 면접 후기와 꿀팁을 써보려고 한다.

나 또한 면접이 정말 긴장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하지 하며 열심히 후기글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 글이 서류 합격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억을 더듬어서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서류 지원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OPT] 29기 SOPT iOS 파트 YB 지원 및 합격 후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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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과정

29기 YB 면접은 Zoom을 이용한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화상 면접이지만 떨리는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서류결과가 목요일 저녁쯤 나오는데, 면접이 토 or 일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 하루에서 이틀정도로 정말 짧다..

 

내가 면접을 준비한 방식은 정말 단순하게도 예상 질문 최대한 많이 뽑아서 내 답변을 정리한 후, 반복적으로 연습하기였다.

나는 솝트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정말 많이 찾아보고(감사합니다..) 예상 면접 질문을 한 7페이지 정도는 뽑아서 나만의 답변을 정리해둔 것 같다. 실제 면접에서 이 질문들이 나올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많이 정리해두면 다른 질문이 나오더라도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잘 답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질문 리스트를 뽑아 답변을 작성해두었던 것 같다.(실제 면접에서 내 질문리스트 중 몇 개가 질문으로 들어오기도 했었다!)

 

면접 과정

YB면접은 회장단 면접 25분 + 파트장 면접 25분 이렇게 총 50분간 진행된다.

나는 일요일 오후 그룹이었기 때문에 목요일 저녁~일요일 오전까지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좀 있었는데

준비하면서도 정말 떨렸는데 면접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긴장되었다...

 

면접 시간이 되면 이메일로 zoom 링크가 전달된다.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바로 면접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면접 대기방에서 OB분들과 함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지게된다.이때 OB분들께서 지원자분들의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셨는데, 면접 전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았다.(감사합니다..)

 

회장단 면접

아이스브레이킹이 끝나게 되면 면접 링크로 이동하여 회장단 면접부터 보게 되는데,회장단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각 파트별로 면접자 1-2명씩 해서 한 그룹에 면접자가 6-7명 정도 되는 것 같다.내가 속한 그룹은 각 파트별로 면접자가 한 명씩이었기 때문에 6명의 지원자가 각 파트장을 제외한 임원진분들에게 질문을 돌아가면서 받는 형식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질문 받는 순서는 사전에 공지되거나, 특정 파트 지원자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몇번째 순서로 질문을 받게 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1. 지원자 분은 협업 시 리더에 가까운지, 팔로워에 가까운지 이유와 함께 말씀해주세요
2. 어떤 팀원과의 협업이 가장 어려운지? - 꼬리질문) 실제로 그런 사람과 협업 경험이 있나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3. 지원서에 ~라고 적어주셨는데 여기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4. 자신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로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면접을 본지 좀 오랜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이런 질문을 받았었던 것 같다.(다른 지원자분에게 갔었던 질문일수도 있다...)

 

회장단 면접에서 중요한 점을 정리해보자면,

먼저, 자신이 쓴 지원서를 꼼꼼히 읽어보며 내가 임원진이라면 어떤 부분에서 질문을 할 것 같은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지원서 기반의 질문이 최소 한 개는 나오기 때문에 내가 지원서에 구체적으로 적지 않은 부분이나, 협업 경험에 대해 적은 것이 있다면

이 부분에서 예상 질문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당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요점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회장단 면접은 25분이라는 시간 내에 6-7명의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해야하다보니 한 명당 4-5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간결한 문장으로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내 면접 차례에 네트워크 상태가 잠깐 좋지 않아 질문이 뚝뚝 끊겨서 잘 전달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나도 엄청 당황했었는데, 확실히 전달되지 않은 질문에 대답하기 보다 방금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아 질문을 잘 듣지 못했는데, 

혹시 다시 전달해줄 수 있는지 여쭤봤고, 채팅으로 질문을 다시 전달해주셔서 정확히 전달받고 답변할 수 있었다. 

화상면접이다보니 이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질문을 다시 여쭤본다고 해서 면접 점수가 깎이고 그런 일은 절대 없는 것 같으니(나도 붙은걸 보면) 질문을 잘 듣지 못했다면 당황하지 않고 다시 정중히 요청 후 정확히 전달받고 질문에 맞는 답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서류 합격 후기글에서 지원서 작성 시 해당 기수의 핵심가치를 글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이는 임원진이 핵심 가치와 잘 맞는 사람을 뽑고 싶다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핵심가치가 드러나도록 답변한다면 더더 좋을 것 같다.

파트장 면접

25분간의 회장단 면접이 끝나면, 각 파트장이 계시는 링크를 전달받아 이동하게 된다.

파트장 면접은 보통 1:1 혹은 1:2로 진행되는데, 내가 속한 면접 그룹에는 iOS 파트 지원자가 나 뿐이었기 때문에 1:1로 진행되었다.

파트장 면접은 회장단 면접보다는 조금 더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1:1 면접이다보니 정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하시는 느낌이었고,나도 최대한 나의 생각과 iOS개발에 대한 열정을 잘 보여주기 위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1. 최근에 열린 애플 이벤트 보셨나요?
2. 최근에 iOS 14.8(?)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나요?
3. iOS 파트에 지원하신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4. 지원서에 iOS 프로젝트 중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기술질문]
1.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 클래스와 구조체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3.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 - 그렇다면 override와 overload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파트장 면접 질문 또한 정확히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 지원서 기간에 애플 이벤트가 열렸었던걸로 기억하고, iOS 버전 업데이트도 되었던 때라

처음에는 이러한 질문들로 애플에 대한 관심도를 체크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나의 경우, 애플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벤트를 챙겨 보진 못했기 때문에..(지금은 꼬박꼬박 챙겨본다..ㅎ) 솔직하게 답변했었고, 버전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체크하기도 했었고, 실제로 업데이트도 했었기 때문에 주요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설명했었던 것 같다. 

 

다음으로 이어진 지원서 기반의 질문들 같은 경우에는 지원서를 정말 솔직하게 썼고

면접 준비 기간에 정말 많이 읽어봤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 경험했던 것들, 느낀 점들을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렸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걱정했었던 기술질문 같은 경우에는 내가 준비했었거나, Swift를 공부했다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내가 이해하고 있는대로 설명했고, 헷갈리거나 잘 모르겠는 질문의 경우에는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고

세미나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가고 싶다고 답변했다..ㅋㅋ

내가 잘 모르는 개념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하기보다, 한정된 면접시간에 다른 질문을 더 받아서 내가 아는 것들을 잘 설명하는 쪽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답변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꼭 질문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었는데,

나는 파트장 면접에서 이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솝트는 실력보다 열정이 훠얼씬 중요한 동아리이기도하고, 파트장 면접은 면접관인 파트장님이 정말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솝트에 대한 관심과 개발에 대한 나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YB 모집 게시글이 솝트 SNS 계정에 올라올 때 부터 이번 기수의 메인 컬러가 핑크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이전 솝트 게시글들을 조금만 주의깊게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면접 때 핑크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마지막 한마디 때 이번 기수 공식 컬러인 옷을 입고 있다고 말하며 솝트에 대한 나의 관심을 어필했었다ㅋㅋㅋ

그리고 이번 슬로건이 WE SOPT인 만큼 다함께 위(WE)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만(당시에 파트장님도 웃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이 마지막 한마디가 29기 파트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에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좀 부끄럽더라도 파트원으로 함께하고 싶은 간절함을 마지막 한마디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눈물흘릴 뻔한 합격 소식..

 

정말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하여 29기에 iOS파트원으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고, 솝트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여기까지 나의 면접 과정들을 돌아보며 나름의 꿀팁까지 정리해봤는데,

지금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정말정말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30기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