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3년 회고

2023년을 마무리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작년 만큼 개발 관련 활동을 많이 하진 않아서 회고를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시기니까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면 내년에 더 열심히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써보려 한다. 이번엔 카테고리별로 정리를 해봐야겠다!!

코딩테스트 

테케 하나 때문에 갈아엎어야 한다면 어떨 것 같애?

코딩테스트 준비를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사실 거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고 할 수 있겠는데, PS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언어를 Swift로 딱 정해서 꾸준히 푸니까 재미를 붙여서 꽤나 꾸준히 문제를 풀었던 것 같다. 한창 준비할 때는 하루에 두 문제씩은 푸는 걸 목표로 딱 잡고 프로그래머스 문제 꾸준히 풀고, 취약한 유형은 백준에서 문제 찾아서 풀이하면서 준비했다. 그리고 응시할 수 있는 코테는 최대한 다 응시하자 마인드로 내 PS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시험에 계속 부딪혀봤다. 코테보고 복기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는 것도 있고, 다음 시험엔 어떤 식으로 전략을 세워야겠다 이렇게 느끼면서 느는게 확실히 있는 것 같아서.. 물론 코테 붙은 것도 있고 광탈한 것도 어엄청 많지만...ㅎ 최대한 시험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코테를 준비한지 약 1년 되는 시점에서 내 현상태를 파악해보자면, 문제 풀이는 프로그래머스 1~3 레벨은 거의 다 풀었고, 백준은 유형별 문제집으로 풀이하는 중이어서 실버~골드 티어에서 골라서 풀이했다. 문제를 푼다고 해서 내 실력이 이 정도다! Lv3다! 이건 당연히 아니니 풀었던 문제도 다시 풀이하는 중이다. 지금 내 실력은 ..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 골드 4~5까지는 혼자 풀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은데 실제 코테에서 시간 안에 정확하게 풀이하는 것과는 또 달라서 계속 꾸준히해야겠다고 느낀다.. 하반기에 코테의 벽을 느껴서... 하 진짜 포기하고 과제 전형을 노릴까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지만, 요즘은 스타트업도 코테&과제 둘 다 보는 곳도 많아서.. 포기하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아질 것 같아서 계속 꾸준히 해보려고 딱 마음을 먹었다...! 코테는 진짜 꾸준히가 답인듯.. 2024년도에는 다시 매일 매일 꾸준히 해보자!!! 

스터디

리즘이들과 함께라서 꾸준히 열심히 했다...

작년에는 아키텍처, 디자인패턴, 객오사 등등 솝트 활동기수하면서 or 솝트 사람들과 함께 주제별 스터디를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코테 스터디에만 참여를 하게 되었다. 나도선배 데브 멤버들 중에 코테 스터디 하고 싶은 사람~!!을 모아서 나도리즘을 결성해서 일주일에 2문제 or 3문제를 정해서 각자 풀이하고 풀이 방법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었는데 다들 꾸준히 문제를 잘 풀어오고, 풀이법도 다른 경우가 많아서 서로 배우는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 좀 난이도 있는 문제를 정해서 이 문제는 꼭 풀어오기!! 형식의 스터디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도 끝까지 풀어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되었고 꾸준히 PS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좋은 곳으로 취업해서 떠난 친구들도 있고 해서 스터디는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나도선배 정기 회의 시간에 나도리즘 얘기가 나오면 영훈이가 너네 그 스터디 아직도 해..? 할 정도로 꾸준히 했었다ㅎㅋㅎㅋㅎㅋ

 

그리고 다들 취준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 끝나고 디코에서 몇시간씩 푸념타임도 가지고..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ㅋㅋ 코테 스터디도 스터디지만 플젝 팀원들과 함께 했어서 취준 기간에 서로 의지도 정말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원하는 곳으로 취업한 스터디원들도 있어서 넘 뿌듯하다!! 나도리즘 아웃풋 미쳤다고... 지금은 포미 데브 친구들과 새로 알고리즘 스터디를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포미 알고리즘 대회도 파이팅 합시다 ~ 그리고 2024에는 다시 관심있는 주제로 개발 스터디를 해보고 싶다!!!! 

취업 준비

올해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었다! 사실 취업 준비에 대한 회고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취업 준비를 했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자면,, 솔직히 자신감있게 여러 회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보진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러 곳에 지원서를 넣고, 코테를 보고 .. 많이 떨어지기도 하면서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많지만 그 과정에서 고민이 꽤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크게 비중을 차지했던 고민은 회사 선택 기준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 같은데, 혼자 나는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시 여길까? 난 어떤 걸 할 때 즐거움을 느낄까? 에 대해 고민해보고 먼저 취업한 친구들, 주변 현업자분들의 조언과 이야기도 들으면서 지금은 생각 정리가 많이 된 것 같다. 주변 친구들이 다양한 규모와 도메인의 회사로 취업해서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멋있는 친구들, 팀원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의 회사 생활 얘기나 취준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조언을 많이 얻으면서 고민이 많이 해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또 용기를 얻기도 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절대로 실력순으로 취업에 성공하진 않는다는 것!! 내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나의 다른 장점을 좋게 보는 회사가 있을 수 있고, 회사에서는 실력이 있는 사람인지도 당연히 검증하겠지만 우리 회사랑 핏이 맞는 사람인가?를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들과 함께 나와 맞는 회사에 닿는 때가 분명히 있을테니 주저하지말고 관심 있는 회사에 지원해보라는 친구들의 말에 큰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자존감 지킴이 나도선배 친구들 고마워)

 

사실 포트폴리오 조금만 더 채워서, 아니면 이 프로젝트 마무리만 짓고 여기 지원해야지.. 하며 지원을 미루거나, 정말정말 가고싶은 회사라면 기회를 잃을까봐 조금 더 준비해서 지원해야겠다.. 할 때가 많았던 것 같은데.. 뭔가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감이 부족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여러 고민들도 많이 해소되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망설이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다!!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며 졸업도 유예하고 있었는데, 취업에 대한 고민들이 해소되고 이제 킵고잉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2월에 졸업도 하려고 한다. 이제 대졸이닷~

활동

올해 개발 관련 활동은 무얼 했냐? 정리를 해보자면!

SOPT 컨퍼런스

마인더로 참여한 MIND23

8월에 SOPT에서 주최한 MIND23이라는 타이틀의 컨퍼런스에 마인더(=진행스탭)로 참여하게 되었다! 스타트업 부스에서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 같이 활동했었던 사람들도 와라라라랄 만나고 예전 기수하셨던 현업자 분들과도 인연이 닿게 되어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연사분들 강연을 통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지독한 i인간으로서.. 에너지를 받으러 갔다가 대규모 컨퍼런스에 기가 빨려서 왔지만 ㅎㅋㅎㅋㅋㅋ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활동!! (그리고 이제 29기는 고인물이란걸 깨달음 하하)

부트캠프

 

동아리, 졸업 프로젝트 등등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젝트가 꽤나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협업 경험들을 잘 정리해서 취업 준비에만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부트 캠프에 사실 관심이 없었는데,, 구현에만 집중해 프로젝트를 해오다보니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 원하는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실력을 높여야 겠구나를 깨닫기도 해서 뭔가 한 번 빡세게 나 자신을 몰아붙여보고 싶다는 생각에 부트캠프에 지원했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부트캠프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기도 했고 내가 얻고자 했던 것을 성취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계속 이어나갈지 고민도 했었는데, 내가 얻고자 했던 것 외에 다른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과정 안에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다니고 있다. 어떤 환경 속에서든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부캠 초반에 여러 고민들이 겹쳐서 혼란스러웠는데 버디분들과 주변 친구들, 그리고 다른 캠퍼스에서 수료하신 개발자분들이 고민도 들어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생각이 많이 정리됐다. 그리고 지금도 버디, 멘토, 리뷰어, 동료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취업까지 열심히 하자.. 아좌좌 ~

대외활동

 

연말에 지원했던 DND라는 IT 동아리에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학교 다니며 SOPT라는 동아리에서 1년이나 활동을 했는데 왜 또 동아리를 하게 되었냐면,,

 

1. 재미있는 개발과 플젝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2. 새롭게 공부한 걸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어서

3. 좀 더 빡세게 체력을 갈아넣으며 개발해서 실력을 높이고 싶어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부트캠프를 하게 된 주된 이유 자체가 취업 전에 나 자신을 빡세게 몰아붙여서 개발에만 집중해서 실력을 높이고 싶어서 였는데, 내 생각보다는 일정 자체가 많이 빡빡하지 않아서 시간적인 여유가 꽤나 있다고 생각했고, 부트캠프가 지금은 토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부하는 과정 중에 있어서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그리고 아키텍처, 모듈화, OOP 등 여러가지 기술 스택이나 패러다임을 개념적으로 공부하는 것과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간단한 예제말고)까지 해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예상치 못한 버그나 장점 or 단점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원하는 기술 스택을 마음껏 적용해봐야겠다! 는 생각으로 여러 대외활동을 알아보던 중 마침 겨울 방학 시즌에 컴팩트하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DND를 지원서 마감날 발견하게 되어 서류를 와다다다다 작성해서 지원했는데 운좋게도 합격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활동을 또 하게 되었으니 열심히 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개발 외

 

그동안 학교다니느라, 플젝하느라, 동아리 활동하느라 바빴었지만 2023년도에는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있어서 개발 외 시간들에서 좋아하는 것들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일본, 부산 등 짬내서 여행도 다녀오고, 여러 전시들 공연들도 마음껏 보러 다니며 기억에 남는 행복한 날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러닝, 필라테스도 (여름까지) 꾸준히 해서 건강도 챙겼고!!

이런 시간들이 또 좋은 에너지가 되어 다시 앞으로 달려나갈 힘이 생기기도 했던 것 같다. 2024년도에도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잃지 않으며 좋아하는 것들 많이 하면서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2024년 다짐

거창한 새해 목표는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2024년을 시작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2024년에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본다면,,

당연히 취업이 먼저 떠오르긴 하는데, 나와 핏이 잘맞는 회사 재밌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빨리 잘 마무리하기 + 참여 중인 부캠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와 취준 킵고잉 + 새로운 프로젝트 열심히 하기 !!!! 요렇게 잘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올해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취업 준비를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준비를 위주로 하다보니 개발이 재미없어지고.. 흔히 말하는 개발 권태기가 오기도 했었는데 최근에 주변 분들께 개발을 정말 재밌어서 하는게 보인다, 에러 해결할 때 눈빛이 달라진다와 같은 개발자에게는 최고의 칭찬을 들어가지구 아 그래도 나 재밌어서 하는 공부가 맞구나 앞으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맞구나를 깨닫고 다시 재밌게 공부하고 있는 것 같다. 2024년에 더더 재밌게 개발할 수 있도록 힘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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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시저장 글 불러와서 이어서 쓰다보니까 2024년 됐네요 .. ㅎ 사람은 역시 안변해.. 하하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2024년에도 힘내서 살아가봅시다!! (가끔 힘안날땐 그냥 안내도 됩니다..)

2023년 한 해도 다들 너무 고마웠고 2024년에도 각자 이루고자 하는 것들 다 이뤘으면 좋겠어요 !!! 해피뉴이어 ~